얼굴만 예쁘면 그만인 시대는 지나갔다. 시대가 바뀌면 필연적으로 그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의 기준도 달라지는 법, 이제는 미모는 기본이어야 하고 거기다 배경도 좋고 스마트함까지 갖춘 팔방미인을 진정한 고수로 인정하는 분위기. 펜션 소개글에 이게 다 무슨 소리냐고? 이제 더 이상 옛날처럼 펜션이 감각적인 인테리어로만 승부하던 시대는 갔다. 펜션 역시 인테리어는 기본이요, 전망도 호텔급, 스마트한 기능성까지 겸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 거제에는 이처럼 팔색조 매력을 갖춘 곳이 있었으니, 바로 까사델피노 되겠다.
아름다운 풍경을 거느리며 이어지는 거제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가 홀연 바다 쪽으로 움푹 들어간 자리에 궁전처럼 올라간 건물, 앞으로는 푸릇한 정원을 품고 있으니 일단 배경은 제대로 합격점이다. 스페인어로 까사는 ‘집’, 피노는 ‘소나무’ 즉 ‘소나무의 집’이란 뜻의 까사델피노는 100년도 넘은 해송 네 그루를 보존하기 있으니, 그 이름이 결코 허명은 아니다. 펜션은 단지 내 네 채의 건물을 테라스 하우스 형태로 건축했으며, 지중해의 집들을 연상케 하는 하얀색 벽체와 회색 징크지붕으로 모던한 외관을 뽐내고 있다.
복층구조의 럭셔리한 실내는 모두 올 화이트톤으로 색감을 통일했다. 펜션 건물이 들어서있는 단지 자체가 바다를 바라보고 섰기 때문에 전 객실에서 바다 전망이 가능하다. 또 독립된 개별 테라스가 있어, 바비큐 파티는 물론 제트스파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Jack's Tip.
해안도로의 절경을 감상하며 마음껏 달릴 수 있게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다. 또 연인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홈페이지를 필히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