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산방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평암리 253
오시는길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좌석버스 801번 승차 후 제일여고입구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75번 환승 후 미천마을 정류장 하차 (2시간 15분 소요)
한줄정보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2시 / 조식서비스 無 / 바비큐장 有 / 픽업서비스 無
상세설명
마산 진동면을 지나 굽이진 시골길을 한참 달리면 넓은 대지를 깔고 앉은 큰 집이 두 채 보인다. 푸릇한 잔디 옷을 입은 너른 마당에는 몇 그루의 초목과 들꽃이 심어져 있다. 한 켠에는 노랗게 피어난 수선화가 고운 얼굴로 객들을 맞이하고, 집 앞으로는 고동색 야외 데크가 깔려 있다. 장독대도 한 가득 보이는 것이 참으로 정겹다. 그 옛날 시골 할머니댁에서 보던 풍경들을 도시의 외곽에서도 볼 수 있다니.

부재산방은 민박과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본채와 별채, 총 8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민박은 마치 아는 집에 놀러온 듯 편안한 느낌이다. 실제 살던 가정집을 개조한 것이라 그런 듯하다. 침실을 따로 갖추지 않아서 바닥에 요를 깔고 자는 전통 그대로의 방식이다. 겨울에는 뜨끈한 황토방이나 구들장을 놓은 방에서 자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이곳은 또 심야전기 보일러와 태양열 온수기가 설치되어 있어 365일 따뜻한 물이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환경도 생각하고, 사람도 생각하는 참 고마운 집이다.

빈 공터는 캠핑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중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까지 갖추긴 했으나 시설 면에서 불편한 감이 없지 않다. 싱크대랄 것도 없이 맨땅에 쭈그리고 앉아, 그 앞에 우뚝 서있는 수도꼭지를 돌려 설거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나 아무려면 어떠랴. 어차피 캠핑은 ‘고생하는(?) 재미’로 하는 거니까. 그 외 흑돼지와 흑염소, 백숙 등을 취급하는 식당과 노래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 웬만한 리조트 부럽지 않은 서비스(유료)를 이용할 수도 있다.


Jack's Tip.
숙박 외에도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최소 20인 최대 200인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 별 요금이 별도로 책정되어 있으니 사전에 전화로 문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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