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보호구역의 깨끗한 물, 그리고 영남의 알프스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1급수의 배내천을 끼고 있는 양산은 사과 재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친환경 천연목초액을 사용하는 재배 방식은 다른 지역과 차별되고 있고, 이에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신맛과 단맛의 적절한 조화와 단단한 과육으로 씹는 감촉이 탁월하다.
또한 양산은 온대양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가 교차하여 이동성 고기압이 형성되는 곳으로 사과 비대기(살이 찌고 몸집이 크는 시기)에는 일교차가 심하여, 다른 지역사과에 비해 당도가 4~5도가량 더 높다. 9~10월에는 강우량이 적어 신맛이 사라짐과 동시에 당도가 증가함으로써 독특한 배내골 사과향을 내는데 일조하고 있다.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재배되는데, 매년 11월 초순에 배내골 사과를 알리기 위한 배내골 사과축제가 개최되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사과를 맛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가득하다.이 시기에 방문하면 직접 사과를 딸 수 있는 체험활동과 좋은 사과를 직접 골라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참고로 하자.
사과는 온도에 예민하여 너무 차거나 더운 곳에 보관하면 변질의 우려가 있다.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고, 사과의 양이 많을 경우 모래 안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때 모래에 물을 조금 뿌려 약간 습하게 만들어야한다는 점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