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1박2일 힐링투어

상세설명
산을 등지고 바다와 맞닿은 땅, 절절이 숨은 비경이 피어나는 곳 남해에서는 그냥 걸어 다니기만 해도 그 싱그러운 해풍과 산내음에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힐링 여행의 대명사 남해에서 제대로 힐링하는 법을 알고 싶은가? 그럼 잭을 따라와보시라!

DAY 01 : 독일마을 – 해오름예술촌 – 바람흔적미술관 – 나비생태공원 – 남해편백자연휴양림
남해안의 작은 유럽! 하얀 외벽에 주황색 지붕을 얹은 집들이 올망졸망 모여 하나의 마을을 만든 독일마을을 남해 여행의 기점으로 하자. 어쩌면 남해보다 더 유명할지도 모르는 독일마을은 그 자체로 이미 유명한 관광지이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 나왔던 ‘철수네집’도 찾아보자!
* 10월에 찾아간 당신, 독일마을맥주축제를 그냥 지나치면 바보! ‘옥토버페스트’라는 실제 독일 전통축제를 남해로 가져온 것이니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자.

다음은 남해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어촌마을 언덕배기에 바다를 굽어보며 들어선 해오름예술촌으로 향할 차례. 원래 폐교였던 것을 학교의 골격만 남겨두고 독일풍 주택 같은 느낌으로 환골탈태했다. 도예체험실과 알공예체험실에서 나만의 멋진 작품을 하나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바람 따라 걸어가다가, 바람이 남긴 흔적을 향해 가보자. 그 이름하야 ‘바람흔적미술관’. 바람은 사실 형체가 없다. 다만 바람에 흔들리고 나부끼는 것을 봄으로써 바람의 흔적을 ‘느낄’ 뿐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바람개비, 땡그랑 울려대는 종소리와 함께 바람의 흔적을 느껴보자.
* 이곳에서 운영하는 무인카페에서 원두커피 한 잔 마셔보자. 저절로 여유가 생겨날 것이다.

섬의 형상이 꼭 나비를 닮아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은 남해에서 나비생태공원을 찾는 일은 필수! 전시실과 나비온실 등에서 유유히 날갯짓을 하며 우아하게 날아다니는 나비를 직접 볼 수 있다.
여행 첫째 날 코스의 종점은 편백자연휴양림에서 맞아보는 게 어떨까. 일반나무보다 45% 가량 더 많은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의 향연! 그 싱그럽고도 농밀한 공기를 마셔보자. 여행의 피로가 말끔히 가실 것이다.

* 주변맛집 : 은성쌈밥(멸치쌈밥, 쌈밥정식 등/1~2만원/055-867-0012), 우리식당(갈치찌개, 멸치쌈밥 등/1~2만원/055-867-0074), 햇살복집(졸복국, 복어회 등/1~2만원/055-867-1320)
* 주변숙소 : 편백자연휴양림(055-867-7881), 빌라콜로니아(010-8866-9407), 빈츠펜션(010-2104-3366), 마린피아(055-862-0088)


DAY 02 : 물건방조어부림 – 원예예술촌
여행 이튿날은 굴곡진 해안선을 따라 마을 안쪽까지 끝없이 이어진 물건방조어부림부터 시작해보자. 농토 보호를 목적으로 조성한 숲이지만 덕분에 논을 향해 난 안쪽 도로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재탄생! 안팎으로 일석이조의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150호라는 사실! 이 숲에는 이팝나무, 모감주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의 교목과 까마귀밥나무, 여름나무, 생강나무, 화살나무 등의 관목까지 다양한 수종이 모여 살고 있다.
다음은 사계절 내내 봄의 기운으로 충만한 곳, 원예예술촌으로 향해보자. 당신이 남해를 찾은 시기가 바람이 쌀랑한 추운 계절이라면 더욱 더 환영할 만한 곳, 천지가 꽃밭으로 펼쳐진 곳이다. 이곳에는 실제로 원예 전문가들이 살고 있어, 그들이 꾸며놓은 집 앞 정원과 조경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혹 예쁘다고 꺾어갈 생각은 말자. 꽃들이 아파하고, 원예예술가들도 함께 아파한다. 어차피 꺾어봤자 살지 못하고 시들어버릴 꽃, 제 살던 데서 화사하게 빛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울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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