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산4-1
오시는길
통영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01번 또는 301번, 231번, 600번, 530번 승차 후 서호시장 정류장 하차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장사도행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한줄정보
이용시간 8시반~19시(동절기는 17시) / 입장료 8,500원(성인기준) / 주차장 無 / 구정연휴 휴무
상세설명
섬들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다도해의 고장 통영에서도 유독 오롯하게 솟은 작은 섬이 보인다. 섬이 많기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인 통영에서 특기할 만한 섬을 찾는 일은 자칫 무의미해보일지 모르나, 이곳 장사도 만큼은 조금 특별하다. 이른 봄 무렵, 붉게 피어오른 동백군락으로 하여 저 멀리서 바라보면 섬 전체가 한 송이 꽃처럼 그리 화려할 수가 없다. 이 아름다움은 지중해나 카리브해의 풍광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멀리서 바라본 섬의 모습이 뱀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장사도’라 불리게 된 이 작은 섬에, 2011년 12월 대규모 공원이 생겨났다. 동백꽃을 비롯해 섬 전체가 난대림 군락과 후박나무, 야생화로 뒤덮여 사계절 푸른 숲을 이루는 섬의 특징에 착안한 것이다. 그 옛날에는 14가구 80여명이 거주했던 섬이었지만,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가고 쓸쓸한 무인도로 변해가던 장사도. 아무도 돌아오지 않고 찾아주지 않는 섬이었지만, 그 꽃들만은 찬란히 피어나고 지고, 또 피어나 조용히 섬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 이곳을 자생꽃섬, 혹은 카멜리아라고 부르고 있다.

공원에는 수생식물원과 맨발공원, 학습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중앙공원, 야외갤러리, 야외공연장 등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조각품이 전시돼 있어 여행자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좋다. 섬 한가운데 들어선 장사도 분교는 1991년 폐교된 한산초등학교 장사도 분교를 예전 모습으로 복원해 놓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금은 장사도 개발 영상실로 활용되고 있으며, 마당에 조성된 분재원에서는 150그루의 분재를 보전 중이다.

푸른 바다를 향해 세워진 타원형 온실은 장사도해상공원의 백미이다 . 이곳에는 주로 양치식물과 다육식물 등이 전시돼 있으며 학생들의 체험교육이 이뤄지는 학습관도 갖추고 있다. 그 외 미로정원, 동백터널 등 다양한 테마 플레이스를 모두 둘러보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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