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은 입구에 있는 상큼한 민트색 하우스 도어가 꼭 내 집 현관처럼 정겹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자형으로 깊게 들어서는 복도 양옆으로 색색들이 예쁜 객실 도어가 보인다. 마치 고시텔처럼 일렬로 쭉 들어선 것을 보니 대학 때 자취하던 기억이 나 반가웠다.
잭은 6인실 룸을 배정 받았는데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였다. 침대마다 개인 콘센트가 있는 점은 좋았지만, 화장실에 세면도구가 일체 갖춰져 있지 않아 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 당황스러움도 잠시, 인디하우스는 전객실이 개인욕실을 갖추고 있어 공용욕실이 부담스러운 잭이 편하게 씻을 수 있었다. 게스트하우스는 대부분 공용욕실을 사용하고 있으니, 이 부분 민감하신 분이라면 인디하우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