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17시~02시 / 예산 1~2만원 / 대표메뉴 돼지막창, 가로막살 / 주차장 無 /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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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사람이 그립고 고기 생각 간절할 때!
잭은 저녁 무렵이 되면 불판에 노릇노릇 구워진 고소한 돼지고기 생각이 많이 난다. 잊혀져가던 옛 직장동료, 어제 보고 오늘 또 보는 친한 친구, 그도 아니면 오래된 동창까지. 많은 인연들이 불판 앞에 동그랗게 모여 앉는 정겨움이 그립기도 하고, 익어가는 고기 냄새가 그리 좋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안가(安家)는 잭에게 그런 곳이었다. 대나무로 촘촘히 엮어진 외벽 건물이 퍽 인상적이었던 안가. 초저녁이었는데도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어 놀라웠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주말 저녁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직원 분이 세팅해준 숯이 달아오르자 추천 받아 주문했던 황제살을 구워본다.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함께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함께 나오는 특제 간장소스와 쌈장 맛도 좋았다. 잭처럼 고기와 사람이 그리운 날, 안가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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