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쿠키’라는 소제목을 내세운 싱그러운 연둣빛 카페 지니. 모던한 인테리어와 노란빛 조명, 연둣빛 간판이 잘 어우러지는 이곳은 멀리서도 눈길을 끌만큼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주목받는다. 게다가 수제쿠키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라고 하니 밝고 귀여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업종과 앙상블을 이룬다. 가게입구에 세워져있는 판넬엔 ‘쇼트닝, 방부제,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천연재료와 우리밀을 사용하여 직접 굽는다.’고 적혀있다. 주인장의 쿠키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뭔가 믿음이 간다.
가게는 1,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 내부의 왼쪽에는 테이블, 오른쪽에는 얼추 종류가 50가지 이상은 되어 보이는 쿠키와 아기자기한 포장용품들이 진열장에 나열되어있다. 딱 봐도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모든 요소들을 지닌 듯.
쿠키의 종류만 봐도 뭔가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이다. 양파, 브로콜리, 당근, 다시마, 표고버섯, 마늘, 호박씨, 깻잎, 레몬, 오렌지, 딸기 등의 야채/과일쿠키와 카레, 산수유, 도라지, 마테차, 인삼, 백련초, 새우, 멸치 등의 웰빙쿠키, 마들렌, 샤브레그린티, 잡곡호두, 비에누아 쇼콜라, 치즈, 코코넛전병 등의 지니 쿠키가 있고 이외에도 크렌베리, 오트밀, 립파이, 마카롱 등의 천연재료로 만든 쿠키들이 있다.
그렇다면, 사장님이 천연재료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유인즉, 사장님이 실제 자녀들이 채소를 잘 먹지 않아 이를 먹이기 위해 만들게 되었다는 것. 제과제빵 20년 경력의 베테랑인 사장님은 대기업 제빵사로 다년간 근무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줄 건강하고 맛있는 쿠키를 만들어야겠다는 꿈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고.
‘우리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쿠키’가 바로 이 가게가 생겨난 이유이자 모티브가 된 셈이다.
커피나 티 종류는 일반 카페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여느 커피전문점보다 저렴한 것이 매력.
쿠키는 선물세트로 구입이 가능하며, 원하는 종류의 쿠키를 선물상자에 담아주기도 하니,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