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아름다운 정취에 취해 과음을 했다면, 다음날 아침은 뜨끈뜨근한 대구탕으로 속을 개운하게 풀어보자.
미포 유람선 선착장 바로 앞, 속씨원한대구탕은 언제나 부산 제일의 대구탕을 찾아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인다.
속을 풀어주는 시원한 국물에 싱싱하고 쫄깃한 대구살이 푸짐하게 들어간 이곳의 대구탕 맛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해도 과찬이 아닌듯하다. 여행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아침이면 잘 차려진 고급호텔의 조식보다 더 생각나는 음식이다. 가게 안에선 명성을 듣고 찾아온 수많은 유명 인사들의 흔적도 발견하실 수 있다.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향긋한 깻잎을 넣은 계란말이 ‘알말이’도 빠질 수 없는 인기메뉴. 평일이라도 점심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해운대 토박이들도 인정하는 대구탕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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