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구워진 뜨끈한 호떡에 살짝 칼집을 내어 견과류를 듬뿍 넣는 씨앗호떡, 달콤한 호떡 소와 고소한 견과류가 어우러져 또 다른 맛을 빚어낸다.
부산의 명물 중의 명물 찹쌀호떡은 남포동 거리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일명 씨앗호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약 9~10cm정도 크기에 건포도, 해바라기씨, 땅콩 등의 견과류로 속을 가득 채워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부산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남포동 BIFF 광장에 가면 분식 가판대 주위로 길게 늘어선 줄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모두 씨앗호떡을 맛보기 위해 먼길 마다하지 않고 온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이 음식의 유래는 조선시대, 청나라 상인을 통해 처음 들어왔으며, 6.25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이 호떡 안에 여러 종류의 곡물씨앗을 넣어 먹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하고, 1980년대 후반 남포동에서 각종 견과류를 넣어 판매하면서 씨앗호떡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원조논쟁이 끊이지 않는 음식으로 사실 씨앗호떡은 이집이나 저집이나 맛이 비슷비슷하니,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을 듯.
① 별난씨호떡 (전화번호無 /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02-26) : 부산 씨앗호떡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서면롯데백화점 후문에 자리하고 있다. 기름에 튀긴 찹쌀호떡에 각종 씨앗류를 넣어 고소하며 달콤하다. 항상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으로 대기시간이 길다.
② 원조 아저씨호떡 (010-2558-4064 / 부산시 중구 남포동5가 18) :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방문하였다하여 일명 무한도전 씨앗호떡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마가린에 튀긴 찹쌀호떡에 견과류를 넣은 씨앗호떡이 유명하다. 항상 줄지어 있는 곳.
③ 승기씨앗호떡 (010-2029-5558 / 부산시 중구 남포동5가 18) : 탤런트 이승기가 예능프로그램을 하면서 방문한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으로 남포동 씨앗호떡집 중 가장 대기시간이 긴 곳. 완벽히 분업화되어있는 씨앗호떡 제조 과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