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불빛과 트리장식으로 일찍부터 겨울이 가까워졌음을 알려주는 이곳. 광복동 패션거리의 모든 것은 남보다 앞서고 빠르게 변화한다. 국내외 유명 의류 브랜드에서 개성 있는 보세 옷가게까지, 여기는 늘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지하철 남포역 7번 출구가 패션거리의 시작점이다. 브랜드 의류매장이 나란히 늘어선 길을 쭉 걸어가다 보면 두 갈래로 길이 나뉘는데, 오른쪽 길로 가야 개인 매장과 편집숍이 나온다. 동주여고를 지나 부산근대역사관까지가 모두 패션거리인 셈. 동주여고 근처에는 멋지게 디스플레이된 개인매장들이 많아 잭이 즐겨 찾기도 한다.
Jack's Tip.
12월 1일이 되면 패션거리를 포함한 광복동 일대가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된다. 거리의 자선공연에 귀를 기울이고 작은 쪽지에 소망을 적어 트리에 매달아보자. 다음해 겨울이 오면 분명 광복동에서의 크리스마스를 떠올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