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가든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532
오시는길
제주공항출발시: 제주국제공항 정류장에서 좌석버스 100번 승차 후 남서광마을 정류장에서 시외버스 번영로(제주.가시.표선) 환승 후 교래리1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20시 / 예산 2만~4만원 / 대표메뉴 샤브샤브 , 백숙 / 주차장 有 / 휴무 2,4주 목요일
상세설명
산굼부리 억새밭의 눈부신 장관을 본 잭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털털 내려가던 중, 빽빽한 주차장과 바깥까지 줄 지어선 인파를 보고 뭔가 딱 번뜩였습니다. 전형적인 교외 음식점 분위기를 풍기고 있던 성미가든! 제주를 돌아다니며 잭이 심심찮게 봐왔던 ‘맛집의 아우라’를 거침없이 발산하고 있었더랬죠.

조천읍 교래리 일대는 성미가든을 비롯해, 대부분의 식당이 토종닭 요리 전문점인데 산 가까이 있어 등산객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성미가든은 내부와 외부로 나눠져 있고 외부는 평상에 올라앉아 먹는 형태여서, 꼭 어렸을 적 시골에서 먹던 분위기 같았지요.

이 집은 닭 샤부샤부와 닭볶음탕을 파는데 주로 샤부샤부를 많이 먹습니다. 닭을 샤부샤부로 먹는다니, 굉장히 어색한 맛이 아닐까 우려했던 잭의 조바심은 얇게 저며진 닭 가슴살을 펄펄 끓는 육수에 익혀 먹어보는 순간, 깨끗이 사라집니다.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맛도 좋지만 부추김치와의 궁합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닭 그 자체의 고소한 식감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뒤이어 닭가슴살을 제외하고 남은 부드러운 부위로 만든 닭백숙이 녹두죽과 한 세트로 코스처럼 순차적으로 나옵니다. 녹두와 감자로 속을 가득 채워 푹 삶은 닭백숙 맛은, 심지어 잭의 어머니 요리에서도 느끼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Jack's Tip.
샤부샤부 국물에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끓여 먹으면, 성미가든 표 꼬꼬면이 탄생하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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