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의 해안절벽을 지나면 낮은 돌담을 끼고 들어선, 낮은 지붕의 한옥 호텔이 눈에 보입니다. 국내 전통특급호텔로 손꼽히는 ‘씨에스호텔 앤 리조트’는 초가지붕, 낮은 돌담 등, 제주의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지어졌습니다. 호텔 입구부터 모든 객실을 잇는 작은 돌담길까지 모두 열대수림과 푸른 상록수가 그득히 메워져있어, 싱그러운 초록의 향이 한 가득입니다. 넓은 정원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산책로까지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있어, 첫인상부터 남다른 곳이지요.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궁>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이곳, 정원으로 올레 8코스가 지나고 있어 호텔 카페인 <올레 카페>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면 쉼 없이 걸어오는 올레꾼들을 볼 수 있기도 하지요.
오랜 고택 같은 친숙함을 주는 외관에 비해 굉장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룸을 마주하니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7가지의 객실 타입은 예약 순서대로 정할 수 있고, 여성분들에게는 특히 캐노피 타입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게다가 오션스위트룸 이상부터는 야외 개인 풀을 갖추고 있어, 저녁 무렵 이곳에 물을 받아놓고 몸을 담그면 달빛을 바라보며 근사한 노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최고급 룸 컨디션에 온통 초록으로 둘러싸인 친환경적인 야외 경관까지 더해진 이곳. 잭의 소견으로는, 하룻밤 자체가 휴식이자 힐링이 될 수 있는 이곳은 굉장히 멋진 곳입니다. 가격이 조금 세다는 사실만 빼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숙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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