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도 제주월드컵 경기장을 등지고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멋들어지는 곳에 위치한 티아일랜드는 리조트풍의 펜션이다. 보는 순간 ‘와~’하고 탄성을 자아낼 만큼 독창적인 외관은 아니다. 그저 무난한 정도의 외관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순백색과 목재, 블랙 느낌의 모던하고 정갈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소품이 마치 지중해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무난한 외관도 제주도 앞바다와 함께 어우러지니 그것마저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펜션 바로 앞쪽으로 나있는 해안 산책길을 걷다보니 자연이 들려주는 음성과 풍경이 마치 지친 우리네 일상을 어루만져주는 것만 같다.
룸은 크게 6타입으로 구분되어있다. 2~3인이 이용하기 좋은 14평의 허니문룸부터 18평형, 22평형, 28평형, 그리고 독채로 구분된 세미 풀빌라 느낌의 45평 로얄 스위트룸까지.
전 객실이 바다 전망이고, 테라스까지 완비되어 있어 제주도의 푸른 밤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을 듯하다.
전 객실에서 와이파이가 무료로 사용가능하고, 펜션 내에 레스토랑이 자리해있어 음식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여행객에게도 희소식이겠다. 이 레스토랑에는 바비큐, 스테이크, 제주산 옥돔과 전복해물뚝배기, 티아일랜드 정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맘 편히 휴양하기에 안성맞춤일 듯.
Jack's Tip. 빵과 우유, 주스, 달걀프라이, 잼과 과일 등으로 간단하게 준비된 조식은 서비스.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제공된다고 하니 참고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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