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1동 569-27
오시는길
제주공항출발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좌석버스 100번 승차 후 한국병원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오전9~오후8:30분 / 예산 1만원이하 / 대표메뉴 오분자기돌솥밥 / 주차장 無 / 휴무 첫째,셋째 일요일
상세설명
싱싱한 전복이 유명한 제주, 심지어 여기서는 양식 전복도 꽤 비싼 값에 팔리고 있지요. 이 전복과 비슷한 오분자기 요리도 인기가 좋은데요, 오분자기는 전복과의 일종으로 한국과 일본 등지에 서식하는데 한국 오분자기의 70% 이상이 제주 앞바다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꼬독꼬독 씹는 맛이 좋은 오분자기 뚝배기가 맛있는 집, 대우정에 찾아가봅니다.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골목가에 위치한 데다 바로 옆에 있는 노래방 간판에 가려 멀리서 보면 쉽게 찾아내지 못 해요. 그런데도 골목골목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 놀랐습니다.

가게 내부는 세련된 모습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전통이 느껴졌고, 그 오래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모습이 제법 운치 있었답니다. 30~40명 정도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손님이 많아 식사시간이면 대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영양돌솥밥, 콩나물돌솥밥, 성게미역국 등 다른 메뉴도 눈에 띄지만 이곳 대우정에서는 사이드메뉴일 뿐이지요. 오분자기돌솥밥이 제일 인기가 좋은데,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쌀밥 위로 오분자기 살과 내장이 맛깔스럽게 올려진 채로 나옵니다. 그럼 함께 나온 마가린을 한 숟갈 떠서 뚝배기와 밥 사이를 한 바퀴 빙 둘러주고, 양념간장을 조금 넣어 비벼 먹습니다. 마가린이 솔솔 녹아내려 밥에 스며드니, 고소한 맛이 일품이네요. 뚝배기가 바닥을 보일 쯔음, 눌러 붙은 누룽지 위로 따뜻한 숭늉 물을 부어 먹는 맛도 빠뜨릴 수 없는 별미입니다.


Jack's Tip.
마가린과 양념간장을 많이 넣을수록 오분자기의 싱그러운 바다 향이 많이 묻힙니다. 바다의 맛을 원하신다면, 양을 줄이시거나 마가린을 아예 넣지 않으시면 됩니다.

Jack's N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