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는 서귀포는 물론, 제주 일대까지 유명세가 높은 횟집이 하나 있습니다. 제주에서 손꼽히는 횟집 중 하나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입소문 타고 알음알음 찾아와 항상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이지요.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는 쌍둥이횟집은 처음에는 시장 안에서 테이블 몇 개를 높고 작게 시작하던 것이 자꾸만 번창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지금은 대형건물 하나를 모두 사용하고 있으니, 그 역사가 참 아득합니다. 역시 맛집의 기원은 다들 이렇게 소박했을까요.
식당에 들어서니 신선한 횟감과 전복, 해산물이 있는 대형 수족관이 보이고, 은행처럼 대기표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 규모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모듬회를 많이 주문하는 편인데, 잭은 지인과 함께 2인 스페셜 메뉴를 먹었습니다. 기본적인 튀김, 죽부터 구운 전복, 해삼 등 각종 해산물과 메인 회가 나오고 매운탕, 볶음밥까지 코스로 나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 생각했는데, 풍성한 상차림과 신선한 해물들을 보니 수긍이 됩니다. 또 요리 가짓수가 많고, 초밥은 무한리필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