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해녀의집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오시는길
성산일출봉 출발시: 성산일출봉에서 도보 15분 거리의 성산리입구 정류장에서 시외버스 동일주(성산.세화리.제주) 승차 후 광치기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7시반 / 예산 1만~3만원 / 대표메뉴 성게해삼물회/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날이 좋으나 궂으나, 바다 곳곳에서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은 제주 여행의 또 다른 백미지요. 제주에는 해녀가 물질로 직접 잡은 신선한 해산물들을 요리해 파는 식당이 많아요. ‘○○해녀의 집’ 등이 대표적인 식당인데, 잭은 광치기해변가에 위치한 ‘백기해녀의 집’을 찾았습니다.

천막에 내걸린 차림표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이, 한적한 시골마을의 식당처럼 살짝 허름해 보이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곧 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집’이란 글귀에 기대감이 피어오릅니다. 식당은 정말이지 탁 트인 해변가에 있어, 어느 곳에서 밖을 내다봐도 바다가 내다보일 것만 같은 느낌이었어요.

성게, 전복, 쥐치, 다금바리, 광어 등 해녀들이 갓 잡은 해산물을 그날그날 공수해 재료로 쓰고 있어 신선함이 보장됩니다. 잭은 이날, 제주의 다른 집에서도 흔히 만날 수 없었던 쥐치조림을 먹었는데요. 사장님께서 직접 수족관에 있던 살아있는 쥐치를 보여줬는데, 잭은 쥐치라는 고기를 쥐포로만 접해봤지, 살아있는 쥐치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뭔가 상상속의 물고기를 실제로 본 느낌이랄까요?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보통 도시에서 접하는 쥐치라 함은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가 태반인데, 제주 쥐치는 어른 손바닥보다 더 컸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차올라, 조림으로 지글지글 익어갈 쯤엔 맛깔 나는 자태를 보여줬더랬죠. 매콤 달콤한 양념이 잘 스며든 쥐치조림의 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양념 맛이 좋아, 밥과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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