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식당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동 298-8
오시는길
서귀포시출발: 제주월드컵경기장 정류장에서 시외버스 중문고속(제주.유수암.서귀) 승차 후 서귀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오전8:30분~오후10시 / 예산 1만~2만원 / 대표메뉴 두루치기 / 주차장 有 / 휴무 첫째,셋째주 일요일
상세설명
낯선 곳에 갔는데 잘 아는 맛집도 없고 주변에 믿을 만한 집도 보이지 않는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기사식당으로 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기사식당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면 주인이 손맛에 웬만큼 자신이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지요. 달리 말하면 진정한 맛집 중의 맛집으로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기사식당의 밥맛은 기본 이상은 된다는 거지요. 메뉴도 일반 가정식으로 화려하지 않지만 장맛 김치맛이 좋으니, 잭은 기사식당이라 하면 우선 신뢰가 갑니다.

중앙일보가 선정한 제주 맛집 30선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린 용이식당 역시, 기사식당으로 시작해 지금에 이른 것입니다. 주메뉴 단 하나, 돼지고기 두루치기 하나로 맛집이 된 것인데 가게 외관은 허름한 편이지만 오랜 세월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이 세팅되는데, 불판에는 붉게 양념된 돼지고기만 올라가는 것이 의아합니다. 야채라고는 실오라기 하나 보이지 않았는데, 비밀은 함께 나온 밑반찬과 파채에 숨어 있었습니다. 콩나물과 무채, 김치, 파채까지 모두 고기와 함께 볶아먹는 방식인 것이지요. 이렇게 즉석에서 섞이는 맛이 감칠맛 나게 잘 어우러지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최근 부산에서도 비슷한 형식의 두루치기 메뉴를 선보이는 체인점이 많이 들어섰는데, 잭의 생각에 아마도 이곳을 벤치마킹한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용이식당의 이 맛을 따라갈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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