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암에서 시작되는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다보면 이호테우해변의 상징인 조랑말모양의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한 쌍을 만날 수 있다. 제주시내와 가깝지만 비교적 조용하고 여유로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이호테우해변.
어슴푸레 해가 질 무렵 멀리 보이는 제주시의 불빛들과 한적한 해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해변으로 사랑받고 있다. 해변 입구에 펼쳐진 아카시아 숲과 완만하고 얕은 수심, 낚시 포인트와 야영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지로 알맞다. 삼양검은모래해변과 같이 검은 빛의 고운 모래가 많아 모래찜질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Jack’s Tip
제주의 이색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여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매년 8월쯤 테우체험과 원담고기잡이 등 제주 전통 어로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제주이호테우축제가 열리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