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멀레 해안 우도봉,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우도를 지켜온 등대와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테마공원이 세워져 있는 곳. 세계 곳곳의 등대 모양을 그대로 축소시켜 놓은 작은 등대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은 우도등대공원이다.
입구를 어느 정도 오르면 중턱 즈음부터 널찍한 나무계단과 울타리로 잘 닦여진 등대공원의 관람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부터 귀여운 미니어처 등대들을 만날 수 있다고. 뿐만 아니라 홍보관 안에는 우도와 등대에 대한 설명도 잘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학습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등대공원에서 가파른 계단을 올라 잭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등대를 만난다. 오르는 길은 조금 숨이 차지만, 1906년에 태어나 100년이라는 세월이 넘도록 우도를 밝혀준 우도의 산증인을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다.
Jack’s Tip.
전시 볼거리 외에 아름다운 풍경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 등대공원을 오르기 전 입구에서는 광활한 초원과 말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목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공원으로 향하는 길을 오를수록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멋진 우도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