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78-1
오시는길
제주국제공항 정류장에서 좌석버스 38번 승차 후 거로마을 또는 동문로터리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번으로 환승 후 절물자연휴양림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이용시간 제약없음 / 입장료 천원(성인기준)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제주에 왔다고 꼭 바다만 가란 법 있나.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뭇 사람에게는 어딜 가나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제주의 바다보다, 제주의 숲길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제주시 봉개동 화산분화구 아래에 들어서 있어, 위치적으로도 아주 좋다.

40년 넘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숲, ‘절물’이란 이름은 예전에 절 옆에 물이 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지금은 절은 없어지고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는 용천수가 솟아나는 약수암만 남아 있다. 바다 쪽에서 불어와 삼나무 사이사이를 통과한 해풍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피톤치드를 한껏 머금어 바닷물보다 더 시원하고 청량하다. 특히 초여름에서 가을 사이,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가 가장 이상적인 삼림욕 시간이라고.

숲 속에 반듯하게 나있는 산책길을 걸으며 맡는 자연의 향기에, 몸과 마음이 절로 건강해지는 듯하다. 삼나무 숲 사이 군데군데 놓인 널찍한 평상들이 많이 보인다. 벤치도 있긴 하지만 평상의 수가 훨씬 압도적이다. 열 명 정도 누워도 충분해 보이는 크기. 이곳에서 누워 가만히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한여름에도 에어컨은커녕 선풍기, 부채조차 필요 없는 서늘한 자연의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Jack’s Tip.
1. 여행 중 불청객 비도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만큼은 반가운 손님! 비 오는 날은 숲 전체가 안개와 빗소리로 가득 차올라, 훨씬 밀도 높은 공기로 농익은 삼림욕을 즐길 수 있기 때문. 비가 자주 오는 제주에서 비를 만났다면, 당장 이곳으로 오라.
2. 숲 뒤로는 절물오름이 있는데, 정상에 올라가면 제주시 전경과 공항이 모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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