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지과물해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오시는길
마을에 위치한 민박에서 머무르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서귀포나 제주시와는 거리가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상세설명
제주는 부산만큼이나 바다가 참 많다. 아니, 어쩌면 부산보다 더 많을 지도 모르겠다. 제주의 곽지과물해변은 부산의 바다보다 더 파랗고 더 맑으며, 대부분 검은 돌밭으로 이루어진 해변가 간간이 보이는 새하얀 모래는 무척이나 곱다. 잭은 조금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신발을 벗어 든다. 맨발에 사르륵 감겨오는 모래의 감촉이 좋지만, 이내 울퉁불퉁한 돌들이 발에 채인다.

해수욕장 끝자락에는 돌들이 모여 담을 쌓았고, 그 둥그런 원 모양은 큰 웅덩이가 되어 사람들의 물놀이를 여지없이 받아준다. 어린 아이가 되어, 얼마간 물을 튕기며 놀던 잭은 이곳의 또 다른 명소인 용천수 노천탕으로 향한다. 돌담 사이로 샘솟는 시원한 천연 용천수는 차갑다 못해 아프기까지 하다. 이 물은 한여름에도 놀랍도록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특히 인기가 좋다고.

모래사장이 거칠고, 해변에 바위가 많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는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없지만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어른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곽지과물해변 만한 곳이 없을 것 같다.


Jack's Tip.
근처 ‘태희카페’에서 향 좋은 아메리카노 한 잔 마셔보길 바란다. 프리미엄 일리(illy) 원두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 향도 좋지만, 곽지해변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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