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근사한 외관의 호텔이 하나 있다. 바다를 품고 들어선 특별한 입지 때문에 용두암 쪽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환상적인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물결모양으로 지어진 외관이 굉장히 아름다웠는데, 이는 북유럽의 초호화유람선(SILJA LINE)을 모티브로 설계된 것이라고.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액 출자하여 설립된 호텔로 세계적인 호텔체인 라마다인터내셔널과 라마다프라자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으며, 고품격 리조트형 비즈니스 호텔을 지향하고 있다.
넓은 로비의 천장이 백화점 형식으로 탁 트여있어, 입구에 들어섰을 때 상당히 쾌적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따라서 모든 층의 객실 복도에서도 아래쪽 로비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인 것. 호텔이 뒤쪽에 바다를 끼고 들어섰기 때문에, 객실 위치에 따라 바다 전망과 산 전망으로 나뉜다.
특1급 호텔답게 룸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깔끔했으나, 건물의 연식이 조금 있는지라 다소 클래식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또 객실 내부에는 다른 호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욕실 쪽에 객실을 향해 난 창문이 있다는 것!


Jack's Tip.
실내수용장에 비치된 썬베드에 누워 바라보는 제주 앞바다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