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오메꾸뜨르호텔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76-1
오시는길
제주국제공항 정류장에서 좌석버스 200번 또는 500번 승차 후 은남동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체크인 14시 체크아웃 정오 / 조식서비스 有 / 순환버스 有
상세설명
여행자에겐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안락한 휴식공간이 되어주고 비즈니스맨들에겐 성공을 뒷받침하는 작은 쉼터가 되어주는 곳이 바로 호텔이다. 더욱이 호텔이 숙박업소라는 기능성에 충실했던 예전과 달리 문화와 감성, 서비스 등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개념의 ‘멀티플레이스’로 거듭나게 되면서 이를 판단하고 향유하는 객들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시대를 거듭해가면서 소비자는 종전보다 훨씬 우월해졌고, 이에 발맞춰 호텔도 진화했다는 것.

여기 제주시 연동에는 2008년 문을 연 이래 진화된 호텔의 이미지를 선보임으로써 객들의 입소문을 탄 곳이 있으니, 바로 ‘보오메꾸뜨르 호텔’ 되겠다. 이름이 다소 어렵고 발음도 까다롭지만, 대부분의 부띠끄 호텔이 이렇듯 이름이 복잡하다. 연유는 모르겠으나 이름에도 뭔가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려고 한듯하다.

부띠끄호텔(Boutique Hotel)이란 일반 호텔과 달리 건물 전체가 미리 계획된 특정한 콘셉트에 맞춰 스타일리시하게 설계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 휴양지의 성격이 짙은 자연 속보다는 접근성이 높은 도심에 위치하면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가 ‘중소형 고급호텔’을 뜻하는 만큼, 여타의 비즈니스호텔이나 관광호텔에 비해 객실료가 좀 깡패라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보오메꾸뜨르 호텔은 프랑스어로 ‘철저하다’ ‘정확하다’란 뜻의 ‘Baume’와 디자이너가 만든 ‘맞춤의상’이란 뜻의 ‘Couture’의 합성어로,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호텔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의 설계에서부터 인테리어, 조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 최고의 전문가 손길을 스친 것들이라고.

제주의 현무암을 연상케 하는 짙은 회색 석재 타일로 외장된 호텔 외관부터 상당히 모던한 느낌이다. 프론트 공간의 천장은 어찌나 높은지 3층 높이 정도 되는데, 여기서부터 확 트인 시원한 느낌, 그리고 석재타일과 원목의 조화가 꽤 감각적이다. 호텔 내 객실은 총 41개로 대형호텔에 비하면 확실히 적은 개수다. 그러나 그만큼 고객 한 명 한 명, 객실 하나하나에 집중했다는 뜻이다. 모든 객실은 화이트와 블랙 계열로 구성되어 있고, 바닥은 대리석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Jack’s Tip.
호텔 10층에 자리한 야외수영장에선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심 속 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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