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축제가 부산의 여름을 대표하고, 국제영화제와 불꽃축제가 부산의 가을을 대표한다면 부산의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는 바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일 것.
광복동 거리 일대에 화려하게 펼쳐진 전광장식과 트리를 보고 있자면 절로 사랑이 싹틀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본 취지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그리고 12월의 겨울을 형상화한 종교적 색채가 짙지만,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의 향연과 종교에 관계없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프로그램을 증진시킴에 따라 타종교인도 종교가 없는 이들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2009년부터 개최되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관관진흥기구인 ‘TPO 총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최우수 축제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장소인 광복동 거리 일대는 부산역과는 대중교통으로 10여분 정도로 타지역인들의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하고, 광복동 일대에는 곰장어구이, 냉채족발, 씨앗호떡, 비빔당면, 신선한 회나 해산물 등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태종대, 절영해안산책로, 송도해수욕장, 부산항 등 축제장소 인근에 많은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어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축제기간동안 초대형 소망트리 앞에서 매일 펼쳐지는 문화공연과 드문드문 비치되어있는 아름다운 포토존, 형형색색의 거리와 사랑의 프로포즈 등을 보고있노라면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받는 기분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