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앞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남강 물길 따라 쭉 걷다보면 아담한 규모의 동방관광호텔이 보인다. 잿빛 시멘트 건물아래, 기와지붕을 얹은 붉은색 부속건물까지 다소 오래된 느낌의 건물이다. 지상 10층·지하 1층으로 이루어졌으며 호텔이 많지 않은 진주 시내에서 깨끗한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관광호텔로 인기가 많다.
객실은 크게 스위트 양실과 스위트 한실, 스탠다드 양실과 스탠다드 한실로 나뉘어져 있으며, 일곱 가지 타입으로 세분된다. 총 120실의 객실들은 대체로 아담한 편이고 인테리어에 딱히 치중하지 않은 심플한 타입이라, 비즈니스호텔로 이용하기 알맞다. 모든 양실에는 붉은 카펫이 깔려있는데 예민한 사람들은 먼지 때문에 조금 힘들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온돌을 이용하는 편이 현명하다.
그밖에 호젓한 남강의 정취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커피숍, 사우나, 비즈니스센터, 기념품점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대규모 연회장을 갖추고 있어 결혼식, 전시회, 공연, 디너쇼 등 다양한 규모의 각종 행사도 소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