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밀리뷔페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동 219 2F
오시는길
진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농협중앙지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32번, 530번, 141번, 252번 또는 250번 승차 후 진주세무서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정오~21시(15시~17시 30분은 break time) / 예산 만7천원 / 대표메뉴 스테이크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뭐든지 배부르게 양껏 먹고 싶은 날이 있다. 아무 걱정 없이 음식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무한 먹방을 찍고 싶은 날. 그런 날엔 으레 뷔페로 향하곤 한다. 그런데 신선한 음식을 뭐든지 집어먹을 수 있는 뷔페라 해도 가격만큼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무리 저렴한 곳이라 해도 기본적인 가격대, 이를테면 비슷한 가게들끼리의 마지노선이란 게 있는데 이곳 삼성패밀리뷔페는 그 선을 깔끔히 넘었다.

이름에 삼성이 붙어있어 혹자는 ‘삼성家’와 모종의 관련이라도 있나? 삼성의 패밀리들이 먹는 곳인가, 뭐 그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는데 전혀 관련이 없다. 그냥 이름만 똑같을 뿐이다. 보통 뷔페는 평일과 주말, 런치와 디너가 각각 다르다. 최고로 양질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건 주말 디너이며 가격도 제일 비싸다. 한데 이집은 주말 디너라 해봤자 만육천 원을 넘지 않는다. 눈물 나게 선량한 가격이다.

내부는 묘한 분위기가 뒤섞여 있어 통일감은 떨어진다. 캐주얼한 입구로 시작했지만 곧이어 웨딩홀 뷔페 같은 다소 묵직한 느낌이 확 다가온다. 아마 좀 더 번창하게 되면 이런 부분도 차차 개선되리라. 자리를 잡고 얼핏 둘러보니 가짓수가 꽤 많다. 여기저기 지천에 음식이 널렸다. 세계 각국의 대표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게 해주겠다는 이집의 콘셉트에 실감이 든다. 한식은 물론 중식과 일식, 양식까지 섬세하게 구성을 맞췄다.

인기가 좋은 코너에는 제법 긴 줄이 일상적으로 늘어져 있다. 스시 코너가 그렇고 불쇼를 기다리는 쪽이 그렇다. 불쇼라 함은, 이 집에서 직접 바로바로 구워주는 스테이크를 말한다. 요즘은 이런 식의 라이브뷔페가 성황인 듯싶다. 사람이 많을 때는 하루 네댓 번까지 불쇼를 진행하는 모양이다. 스테이크는 팬에서 막 나온 뜨거운 상태에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등급이나 부위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 식으면서 점점 심각하게 질겨지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접시에 담아가면 그 자리에서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크림파스타가 특히 맛있다.


Jack’s Tip.
폭발적인 가성비의 메리트 덕분에 언제나 웨이팅이 있는 편이다. 주말 식사시간 대에는 무턱대고 갔다가 몇 시간이고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미리 예약해두는 센스!

Jack's N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