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에 걸쳐 일어난 진주대첩의 배경 진주성 안에 딸린 박물관이다. 1984년에 개관했으며 98년에는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과 함께 진주목사 김시민과 진주성민이 함께 왜군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 진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힌다. 그 현장에 관한 역사적 기억을 보존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진주대첩에 관한 역사적 사실과 흔적을 좀 더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3천만 열세한 전력으로 3만의 왜군을 물리친 1차 전투의 위대함을 기념하고, 그 구국혼을 널리 기리기 위해서다.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관련 유물 8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시관에는 진주의 역사, 임진왜란의 기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경남 사천 출신의 재일교포 실업가 고 김용두 선생의 기증 문화재도 함께 전시중이다. 그밖에도 영남 지역의 다양한 보물들을 전시하고 있어, 종합박물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이 각광받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즈음, 역사박물관을 찾는 일은 잠시나마 과거로 돌아가 특정 시대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아닐까. 중요한 역사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의 화두와 시대정신에 대해 고찰해보는 것은 단순한 학습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일이다. 진주성을 둘러봤다면 빠뜨리지 말고 박물관까지 꼭 들려보자.
Jack's Tip.
1. 3D입체영상관에서 보여주는 진주대첩과 명량대첩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시간 10분전부터 선착순 50명 입장이 가능하다. 진주대첩은 하루 7회, 명량대첩은 4회 상영한다.
2.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공연 ‘함께해요 공감’은 매년 100프로 예약완료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난타, 중창단, 국악, 밴드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역시 인터넷 또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