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강 의암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 573-1
오시는길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km 거리 입니다. 도보 또는 승용차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한줄정보
이용시간 9시~18시 / 입장료 無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진주성 내 위치
상세설명
남강 푸른 물 위, 진주성을 떠받치고 있는 늠름한 절벽 아래 외로운 바위가 하나 서있다. 절벽과 이어진 듯 그러나 분명히 떨어져 있는 위태로운 바위라 해서, 원래는 위암(危巖)이라 불리던 곳.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짙은 강물을 내려다보며 떠있는 바위를 보니, 아찔함에 다리가 후들거린다. 이 바위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뛰어내렸다는 논개의 기개가 새삼 놀라워진다. 남편을 잃은 것도 모자라 조국의 안위까지 위협받자, 절치부심 끝에 그 바위에 서지 않았을까.

의암 바로 뒤로는 논개의 행적을 기린 의암사적비가 세워져 있고, 벼랑 위 촉석루에는 의기사를 세웠다. 이곳에 들른 사람마다 논개의 비장하고 숭고했던 넋을 위로하지 않을 수 없었나 보다. 흔히 논개의 출신성분을 기생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설왕설래의 여지가 많다. 원래는 지체 높은 명망가의 규수였으나 가세가 기울어 관기로 등록됐다가 장수현감 최경회의 소실이 되었다고.

강물 위로 솟아오른 바위는 오랜 시일을 두고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움직인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암벽 쪽으로 다가섰다가 때로는 강 속으로 들어가서 암벽에서 건너뛰기가 힘들 정도로 떨어지는 까닭에 그 뿌리는 어디에 닿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예로부터 진주시민들 사이에는 이 바위가 암벽에 와 닿으면 전쟁이 일어난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Jack’s Tip.
의암으로 가는 길은 안전장치나 펜스가 없어 강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암벽과 가까이 있지만 위험하니 건너뛰지 말라는 안내가 있어도 의암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더러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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