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를 감싸 안듯 흐르고 있는 남강 덕분에, 진주 어디에서든 시원한 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물의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진주. 물문화관은 1997년에 개관한 물 전문 박물관으로 K-water 남강댐 관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2006년에는 전시물과 시설 등의 보수를 거쳐 한 차례 재개관했다.
1층 전시관은 물과의 만남, 생명의 물, 남강의 물, 새천년의 물의 주제로 나눠져 있다. 물과의 만남 전시관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마스코트인 방울이가 방문객을 맞고 있다. 또 전자방명록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본인의 사진을 담은 방문 기념카드를 받을 수 있다. 2층에는 영상관과 전망대가 있으며 워터스크린을 통해, 물의 사계절 영상을 보여준다.
박물관은 최근에 시설을 재단장해 그런지 벽면과 천장, 바닥까지 곳곳이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된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통일된 인테리어는 물의 깨끗함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맑고 투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