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11시~20시 / 예산 5천원 / 대표메뉴 칼국수 / 주차장 無 / 매주 일요일 휴무
상세설명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던 그 해에 시작하여 20년 이상의 전통, 2대째 대를 이어 영업하는 칼국수 전문점인 종로 할머니 손칼국수. 마치 할머니의 손맛을 닮은 듯, 어린 시절의 정겨운 향수에 젖게 하는 곳이다.
조리과정은 사실 특별한 점은 없다. 아침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반죽하여 24시간 숙성시킨 밀가루로 수타면을 뽑는 정도랄까? 멸치, 무, 파뿌리, 다시마로 우려낸 걸쭉하고 깊은 국물과 면, 호박, 감자, 파, 김가루 정도가 첨가된다. 거기에 빨간 양념장을 적당량 투하하여 섞어먹으면 되는데, 처음부터 섞어 먹어도 되고, 면을 따로 남겨 양념장을 투하하여 비빔면처럼 비벼 먹어도 별미.
내부 인테리어나 외관의 화려함이 동반된다면 할머니 칼국수는 이런 맛이 나지 않을 듯하다. 외관도 내부도 소박하지만, 특별한 맛도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워지는 그런 맛을 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