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11시~21시(break time 15시~17시) / 예산 1만원 내외 / 대표메뉴 고추장돼지불고기 / 주차장 無 / 매주 일요일,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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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배부른 한 끼를 선사해주던 이 지폐 한 장의 현 가치는?
짜장면, 칼국수, 잔치국수 한 그릇 정도랄까. 따뜻한 밥한 그릇에 찌개 하나를 먹으려 해도 5천원 이상은 지불해야하는 시대가 왔으니.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도 5천원 지폐 한 장으로 불고기 백반 정식을 배불리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단다. 그곳은 바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황소고집’.
상호명처럼 고집스럽게 맛있는 맛으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오랜 맛집인 황소고집은 돼지고기 고추장 불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화려한 외관, 모던한 인테리어를 기대한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푸짐한 한 상에 놀랄터. 입구에는 지글지글 익어가는 불고기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코를 찌르는 향기로운 불고기 냄새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돼지고기 목살을 고추장과 이 집만의 비법 양념으로 하루정도 재워두고, 숯불에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한접시 가득 담겨 나오는 고추장 불고기에 10여 가지의 밑반찬, 따뜻한 밥 한 공기와 뜨끈한 된장 근대국, 그리고 옥수수 보리차까지. 한국인의 입맛에 절대 부족할 것이 없는 한 상이 가득 차려지면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이라.
불고기 백반은 오픈부터 15시까지 제공되는 점심 특선이며, 저녁에는 공기밥을 추가해야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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