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서 동래방면 지하철 1호선 승차 후 동래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안평역 4번 출구 안평고촌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73번 승차 후 형제복지지원재단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23시 / 예산 만원~2만원 / 대표메뉴 한우안심고르곤졸라 / 주차장 有 / 매주 월요일 휴무
상세설명
짙은 고동색의 커다란 통나무 외관이 다소 투박하게 다가왔던 집. 이름 모를 꽃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조경이 돋보인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로 통나무로 꾸며졌지만 외관보다는 채도가 밝은 황토 느낌의 나무를 사용했다. 이런 곳에서 으레 파전이나 묵무침, 탁주 등의 전통 먹거리를 팔던데...막상 메뉴는 상상과 전혀 딴판이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샐러드, 피자를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던 것. 게다가 각각의 메뉴도 꽤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려져 있다. 크림소스를 좋아하는 잭은 버섯크림파스타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다. 가격대는 일반 다이닝보다 조금 센 편. 아무래도 교외지역이다보니 희소성에 의해 자연히 가격대가 높아진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가격이나 화려함에 비해 맛은 상대적으로 이펙트가 약했다. 절대로 맛이 없었다는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슴슴한 밑간, 부족해보이는 토핑 등 소스를 절약형으로 내왔다는 게 잭의 기준에서 흠이라면 흠. 그래도 적당히 탄력 있는 면발과 밑재료의 신선함 등은 좋은 집이었다. 부산에선 흔치 않은 포레스트 뷰를 감상하며 한 끼 식사하기에 나쁘지 않았던 곳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