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산자락에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바위. 두루미가 둥지를 짓고 살았다 해서 소학대라 불리는 곳이다. 대의 형상은 마치 백척이 넘는 바위를 깎아 세운 듯 장엄한 모습. 이곳에서 바라보는 달이 유난히 맑고 밝아 따로 망월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절벽처럼 아찔한 암벽 끝에 비로소 평평한 땅으로 치한되는 이곳 소학대에 올라, 무심코 앞을 내다봤다가 시쳇말로 ‘대박을 쳤다’ 정관신도시 일대에서 하늘을 찌를 듯 길게 뻗어있는 마천루, 구석구석 녹지까지, 탁 트인 전망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학대 정상에는 따로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니 이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