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정류장에서 시외버스 중문고속 또는 서일주 승차 후 중문초등학교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9시~21시 / 예산 만5천원 / 대표메뉴 그린정식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산뜻한 연초록 간판에 갈치 사진이 새겨진 ‘그린정’. 흑돼지구이, 갈치와 고등어조림, 해물뚝배기를 팔고 있는 제주 향토음식점이다. 메뉴는 더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세분되나 전체적으로 흑돼지, 갈치, 고등어, 전복, 옥돔 등 제주의 땅과 바다에서 나는 귀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뭍의 것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두툼한 속살을 맛보고 싶다면 갈치나 고등어를, 몸보신이 목적이라면 전복 요리를, 제주만의 상징적인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흑돼지 요리를 먹길 바란다. 해산물 위주로 풍부한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4인상차림인 ‘그린정식’을 추천한다. 전복해물전골과 옥돔구이, 고등어구이가 메인 요리로 나간다.
양파와 당근,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매콤한 맛이 가미된 흑돼지볶음도 맛이 좋다. 고슬고슬 지어낸 흰 쌀밥과의 궁합이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양념도 양념이지만 흑돼지 본토인 제주에서 문을 연 것이니 만큼 냉동고기는 절대 취급하지 않고, 신선한 흑돼지 생고기만을 고집하는 주인의 철학이 깃들어 있어 더 맛있는 것일지도.
고기가 테이블을 점령한 가운데 이 집의 별미 중 별미가 또 있었으니, 바로 해장국으로 많이 찾는 보말국 되겠다. 여기 들어가는 보말은 주인장의 친정어머니가 청정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것이라 시작부터 정성이 가득하다. 여행의 피로 때문에 입맛을 잃었다면 전복죽이나 성게국, 해물뚝배기, 김치찌개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