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동안의 광안리 여행, 시작해볼까?
1일차: 경성대 문화골목→광안리백사장
지하철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 내리면 대학가가 펼쳐진다. 두 학교가 인근에 있어 낮이나 밤이나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다. 여느 대학가와 다를 바 없이 음주가무를 즐길만한 것들이 많지만 잭이 추천할 곳은 부경대학교로 내려가는 길 골목에 있다. 다소 찾기 힘든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큰길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작은 규모의 문화골목은 전시관과 카페가 있고,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멋있게 나오기로 유명한 곳. 또한 이 곳은 여러 소극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로맨스, 공포, 코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걸어가도 될 만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광안리백사장에는 밤이 되면 작은 공연들이 열리는데, 여름이 아닌 계절이 오히려 이런 공연을 즐기기에 모여드는 사람의 수나 날씨가 어울린다. 광안대교와 그 앞에서 기타를 치는 거리의 악사들, 상상만으로도 낭만적인 그림이 아닌가 생각한다.
* 대연동 소극장 추천 - "윤형빈 소극장"
센츄리빌딩 지하1층 / 051-610-1003
2일차: 수영만 요트경기장→동백공원
광안리에서 해운대로 넘어가는 길에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있다. 450여대의 요트와 보트 계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각종 국제경기대회를 개최한 곳이기도 하다.
가까이서 쉽게 볼 수 없는 요트구경도 할 뿐만 아니라 카약체험도 할 수 있어 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마린시티주변으로 걷다보면 멀리 웨스틴조선호텔이 보이는데, 그 앞에 동백공원이 있다. 주로 마린시티의 야경을 찍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해가 지기 시작할 때 가면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 동백섬 산책 후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맛집 추천 - '브리오슈도레(해운대점)'
해운대구 우동 하버타운 / 051-740-6553 (상단 '모바일홈'으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