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호텔은 서울의 중심부인 서울광장 앞에 위치했으며 1973년에 들어선 특2급 호텔이다. 주변의 고풍스러운 호텔과 비교해봐도 절대 뒤지지 않는 전통과 연식(?)을 자랑하는 터라 호텔 곳곳에 그 낡은 흔적이 가득하다. 하지만 낡았으되 후지진 않았다. 처음부터 좋은 시설들로 호텔을 꾸몄기에, 40년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호텔은 견고하고 중후하다.
객실은 싱글과 더블, 트윈 온돌, 주니어스위트, 슈페리어스위트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싱글과 더블, 트윈은 또 상세 옵션에 따라 주니어, 스탠다드, 비즈니스 등으로 세분된다. 실제로 들어서보니 침대와 협탁, 데스크, 스탠딩까지 빠짐없이 오래된 느낌이지만 아직까지 너무나 튼튼하고 묵직했다. 이 클래식함을 유지하려는 모양인지 가구를 절대 바꾸지 않은 모양이다. 단, 전자제품은 대세를 따라 디지털로 바꿔놓았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이 호텔은 객실료가 저렴한 편이다. 동급 호텔에 비해 상당히 착한 가격대라서,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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