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코인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2가 199-53 2F
오시는길
1) 을지로입구역 5번출구에서 도보 약 119m (을지로점)
2) 명동역 7번출구에서 도보 약 267m (명동점)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23시 / 예산 1~2만원 / 대표메뉴 녹차빙수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명동에만 본점과 2호점, 두 군데나 들어서 있는 카페코인. 이집은 또 녹차빙수가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요즘 대세는 전통 팥빙수인데, 그 와중에 녹차빙수라니! 평소 녹차라면 환장하는 잭은 어김없이 찾아가본다. 짙은 색감의 원목 인테리어, 높은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식탁 느낌 나는 테이블까지.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또 새롭다.

우리의 주인공 녹차빙수는 무려 1만5천원이라는 고가를 뽐내고 있었다. 팥이 메인인 팥빙수보다 5천원이나 비싼 가격. 서울 물가가 세다고는 하지만 고작 빙수인 주제에 좀 박한 가격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 2인 기준이기도 하니, 살짝 눈감아준다.

카페 인테리어처럼 중후한 느낌이 드는 도자기 그릇에 녹차빙수가 고운 색감 자랑하며 담겨져 나온다. 녹차를 넣고 갈았는지, 다소 거친 입자의 녹색 얼음 꽃이 베이스로 깔리고, 그 위로 녹차 아이스크림이 세 스쿱 올라가 있다. 연유와 아몬드 토핑, 그릇과의 경계에 찹쌀떡 조각을 띄엄띄엄 보석처럼 박아둔 모습이다. 나쁘지 않은 데코레이션이다.

팥이 보이지 않아 얼음을 좀 팠더니, 손톱만큼의 팥이 나온다. 팥 싫어하는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는, 극히 적은 양이다. 녹차빙수라 해서 아무래도 녹차에 더 집중을 한 모양이다. 입 안 가득 느껴지는 씁쓸하면서도 짙은 녹차 향,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연유가 어우러져 흡사 녹차쉐이크 같은 맛을 낸다. 팥이 적어 오히려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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