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를 바른 외관, 지그재그로 들어선 독채형 건물, 건물 앞마다 딸린 야외 테라스, 그리고 사이사이 책꽂이 같은 외벽 칸막이를 세워둔 모습까지, 펜션을 이루고 있는 전반적인 모습이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세련됐다. 건물 앞면이 모두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어, 전객실에서 큰 유리창 너머 넘실대는 바다를 볼 수 있다.
패밀리형 독채를 제외한 다섯 개의 객실 전부 9~10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두 명 정도가 자기에 딱 알맞다. 추가요금 지불에 한해 한 명 정도 더 들어갈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작은 평수로 빠져서 좁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는 훌륭한 편이다. 화이트 벽지에 채도가 낮은 침구류, 화이트 톤의 주방까지 무척 단정한 느낌이다. 침대 커버나 베갯잇에 들어간 지브라 무늬는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