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남해바다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가로로 반듯하게 도열해있는 키 작은 집들. 짙은 회색톤으로 통일한 펜션의 색감, 집들 사이사이를 살뜰하게 잇고 있는 깨끗한 목조데크, 그리고 올망졸망한 꽃밭 들에서 굉장히 잘 정돈된 느낌이 물씬, 펜션지기의 감각과 성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빈센트펜션은 드렌트, 아를, 몽마르뜨, 드렌트 등 8개의 프라이빗 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15평(5개)와 16평(3개)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펜션의 앞면 전체가 바다를 향해 선 구조라서, 모든 객실의 전면 통창으로 남해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벽지와 바닥 대리석 전부 화이트 톤으로 색감을 깔끔하게 맞췄고, 최신식 콤팩트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어 생수를 사갈 필요가 없다. 또 모든 객실에는 말랑말랑한 소프트 욕조가 설치되어 있어, 피곤한 객들의 반신욕을 더욱 더 편리하게 도와준다.
이 집의 백미는 거실 소파 위에 걸려 있는 반고흐의 그림들이다. 이름처럼 펜션 전체의 콘셉트에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이 스며들어 있다. 펜션지기의 개인적인 취향인진 몰라도,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는 잭으로서는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