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톤 노란 외벽에 감색 지붕을 얹은 아기자기한 집 한 채가 마치, 동화 속 집처럼 보이는 이곳은 미국마을의 ‘빈스하우스’. 객실마다 직사각형의 네모반듯한 창이 달려있는 모습까지, 얼핏 레고 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주인이 어렸을 적 레고로 만든 작은 집에 대한 추억을 재생해 만든 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싱크로율 99퍼센트를 자랑한다. 작은 자갈을 가득 채운 펜션 앞마당에 주차를 할 수 있고, 현관문까지는 작은 울타리가 둘러진 목조데크가 깔려 있다.
객실은 그린, 핑크, 화이트, 바닐라, 브라운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8평(2개), 15평(2개), 27평(1개)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27평형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4인 이상)에게 적합하고, 나머지는 2명 내외로 수용 가능한 기본적인 객실이다. 방안을 이름에 걸맞는 색감으로 통일했기 때문에, 그 자체가 하나의 분명한 콘셉트가 되고 있다. 모두 채도가 낮은 파스텔톤이라 눈에 피로를 주지 않는다.
핑크와 바닐라는 상큼하면서도 절제된 색감이라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또 객실 내부 구석구석이 주인의 손길이 직접 닿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 방 분위기를 한 층 더 살려준다.
Jack’s Tip.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빈스하우스에서 직접 만든 훈제 바비큐 세트를 맛볼 수 있다. 연잎밥도 함께 나오는 알찬 구성에, 맛도 아주 좋으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