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을에는 예쁜 펜션들이 많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독일마을에는 ‘예쁜’ 게스트하우스도 더러 있다. 이번에 소개할 ‘남해독일마을게스트하우스’가 예쁜 게스트하우스의 전형!
독일마을 입구, GS편의점에서 십분 거리에 있는 집. 엇, 그런데 외관이 어딘가 심히 낯이 익는다. 어디였더라, 열심히 머리를 굴리다가 알아낸 사실. 그렇다, 이 집은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 나왔던 주인공 남자 ‘철수(오지호)네 집’이었던 것이다. 극중에서 여주인공 나상실(한예슬)이 짜장면을 아주 맛있게 먹고 온동네를 발바리 뛰어다녔던, 바로 그곳이다.
하우스 안으로 발을 들이니 외관과 마찬가지로 역시 차분한 내부를 가장 먼저 마주한다. 공용 거실로 쓰이는 공간에는 기다란 테이블과 의자가 8개 놓여 있고, 구석에는 빈티지한 벽난로가 화르륵 불을 뿜어대고 있다. 그 옆에는 빨간 쿠션이 올라간 흔들의자가 시종일관 흔들흔들~반대쪽으로는 파스텔톤의 따스한 색감으로 꾸며진 오픈 키친, 그리고 욕실이 들어있는 화장실과 방이 3개 들어있다. 각각 3인실 1개(yellow)와 4인실 2개(purple, bown)로 이루어져 있다. 2층에는 4인실(green) 1개와 2인실(attic) 1개씩 들어서 있다. 모든 룸은 특정 컬러에 맞게 콘셉트를 꾸몄다.
Jack’s Tip.
야외 한켠에 마련된 체스장에서 재미있는 체스게임 한 판 해보는 건 어떨까. 이기고 있다면 한수 정도 물려주는 것이 진정한 고수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