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종대

주소
부산광역시 영도구 전망로 257
오시는길
부산역에서 101번 탑승 후 종점까지 이동, 버스로 약 40분, 차고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상세설명
오랜 세월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깎아 세운 듯한 벼랑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해송을 비롯한 120여 종의 나무들이 이룬 울창한 숲의 풍광이 아름다운 태종대는 날이 맑으면 저 멀리, 대마도가 아련하게 보입니다.

암남공원과 송도를 지나서 태종대로 닿는 해안길은 부산 해안길의 효시이기도 해서, 태종대 코앞에 도착해서 오는 사람들보다 길따라 바람따라 어슬렁, 흘러들어오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모래사장 대신 끝없이 펼쳐진 자갈밭과, 곳곳에 험한 바위, 그리고 그를 쉼 없이 때리는 거친 파도를 보고 있으면, 겉보기엔 거칠고 털털하지만 속정 깊은 부산 사람의 성정과 닮은 것 같아 더 정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또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와 고사 등 풍부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태종대는 영험한 기운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는 차,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조차 통행이 금지되어 다른 바다에서 느낄 수 없는 고요함 덕분에 유유자적한 신선이라도 된 느낌도 든답니다. 걸어서 가볍게 산보하는 것도 좋고, 귀여운 순환 열차 ‘다누비’를 타고 편하게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Jack's Tip.
유람선을 타고 오륙도를 보고 돌아 나오는 코스는 외국에선 결코 볼 수 없는 절경인데, 유람선을 따라 날아오는 갈매기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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