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1호선 남포역에서 일반버스 8,113,30,82,88A번 탑승 후 영도우체국 or 영도봉래시장 정류장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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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시~22시 / 예산 1만원 / 대표메뉴 곱창전골 / 주차장 無 / 매월 둘째, 마지막주 일요일 휴무
상세설명
영도의 좁은 골목골목을 누비다보면 아스라한 정취에 넋을 놓을 때가 있다. 빌딩숲에만 익숙해있던 현대인들에게는 약간은 생소할 수 있는 이곳. 아날로그식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골목에 마치 과거가 서려있는 듯한 곳, 서울집.
아직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싶다면 우리가 찾는 그 서울집이 맞다. 마치 통금 단속원이 나타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면 바로 그곳. 소곱창전문 서울집이 확실하다.
드라마세트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외관을 지닌 이곳은 1962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벌써 지천명(知天命)을 훌쩍 넘겼다. 그때만 해도 이곳이 곱창특화골목이었는데, 하나둘씩 다 떠나가더니 서울집만 달랑 남아있다고. 어쨌든 이곳은 곱창전골과 곱창볶음아닌 곱창뽁음, 곱창버섯전골 등 곱창요리가 주를 이루는 이곳 곱창골목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곱창전문집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메뉴격인 곱창전골은 구이용 소곱창을 사용하여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며 곱창 특유의 냄새도 없다. 육수는 진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오며, 칼칼하다.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맛만 도는 타 곱창전골과는 다르다. 함께 곁들여 나오는 찬들도 곱창의 느끼함을 덜어줄 수 있는 매콤 새콤한 찬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좀 달긴 하지만.
허름하고 그닥 위생적으로 보이지는 않은 곳일지는 모르겠으나, 가격 대비 맛은 추천할 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이만한 가격에 이런 풍경에 소곱창을 어떻게 맛볼 수 있겠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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