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대저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부산의 대표 특산품 대저 찰토마토는 일명 짭짤이 토마토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농산품이다. 낙동강 하구의 비옥한 토양에서 60년의 재배역사와 최고의 재배기술로 생산되며, 일반토마토보다는 약간 작으나 과피가 단단하여 보관기간이 길다. 또한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여 뛰어난 상품성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떨치고 있다.
짭짤이토마토라는 별칭이 인상적인데, 이는 지역 토양의 특수성과 재배기술에서 비롯되었다. 부산 강서구 지역은 낙동강 하류에 위치하여 바다가 인접해있는데, 이 영향으로 지하수에도 염분이 높아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질 수 있었다고. 토마토에 소금을 살짝 뿌려먹으면 단맛이 더 강해지듯, 지형의 특수성 덕에 더 달콤한 양질의 토마토를 생산해낼 수 있는 것이다.
열매를 절단하였을 때 물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속이 꽉 찬 것이 특징인데, 신선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일품이다. 강서구 대저 전역 재배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제철에는 대저시장, 구포시장 등 주변 재래시장과 농협 등지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니 참고로 하자.
대저토마토의 제철은 3~5월이다. 이 시기에만 재배가 가능하여 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산지에서도 구입이 힘들다는 점 꼭 염두에 두길 바란다. 또한 크고 울퉁불퉁한 것은 당도가 떨어지고 육질이 거칠기 때문에 굵은 계란에서 야구공만한 크기를 고르도록 한다. 모양이 바르고 예쁜 것이 당도도 높고 찰기가 좋은 우량품이라는 사실!
매년 4월경 개최되는 ‘대저토마토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다. 여러 행사와 함께 따끈한 산지직송 짭짤이토마토를 무료 시식하고 구입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