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제주에서 자연 속으로 조용히 은신할 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잭은 이번 제주 여행에서 그런 보석 같은 곳을 발견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이 지나간 제주이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의 손길을 덜 탔다고 해야 할까.

제주 3대 폭포인 천지연폭포 상류에 위치한 이곳은 다양한 식물들이 전시된 정형화된 공원 형태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직접 보고 만져볼 수도 있어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느끼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친환경적인 자연생태를 보존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걸매생태공원을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Jack's Tip.
양적인 관람을 목적으로 하셨다면 자칫 실망할 수도! 공원이라는 특정 장소에 왔다는 느낌이라기보다, 원래부터 그대로 존재했던 자연 속에 새삼 걸어 들어갔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