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곱창이 서민음식이라 말한다. 하지만 잭의 기준으로 곱창은 절대 서민음식의 반열에 들 수 없다. 서민음식이 될 수 있는 필요조건인 ‘친근한 가격’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곱창은 소 한 마리에서도 많이 건질 수 없어 가격대가 비싼 편이다. 스테이크 가격과 맞먹는 집이 있을 정도다. 단지 센 불에 거칠게 구워서 먹는 맛, 소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 때문에 그런 인식이 생겨난 것 같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양곱창을 먹을 수 있는 ‘뚱이네양곱창’을 소개한다. 동래 메가마트 근처에 위치한 뚱이네양곱창은 최근 더 넓은 곳으로 이전하여 깔끔하게 리모델링까지 완료한 덕에 고기집인데도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곳은 짧은 시간에 센 화력으로 고기를 익혀, 잡내를 제거하고 세 가지 특제소스를 제공해 거부감 없이 곱창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직원들이 서빙과 함께 곱창을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태우거나 덜 익혀먹을 걱정은 안해도 된다.
양곱창은 소의 ‘위’ 부분으로 씹는 맛이 좋다. 삼겹살처럼 가볍게 술안주로도 많이 먹는 메뉴로 인식되지만, 실은 보양식에 속하는 몸에 좋은 음식이다. 이 좋은 음식을 뚱이네양곱창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양껏 맛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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