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에 무려 1200kcal나 되지만, 그만큼 몸속에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든든한 음식이다. 뽀얗게 우려낸 사골국물과 동래삼계탕 만의 방식으로 간을 맞춰 다른 곳에서는 낼 수 없는 고유의 맛이 있기 때문에 이곳 동래삼계탕에는 늘 사람이 많다. 특히나 여름철 보양식을 먹는 날에는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 못 먹고 돌아올 때도 있었다.
주문과 동시에 반찬들이 나오고, 삼계탕과 잘 어울리는 인삼주를 제공해준다. 살짝 독한 맛이 있었지만 입을 개운하게 해 줘서 마음에 들었다.
동래삼계탕이라는 이름의 삼계탕집이 부산 내에 많이 있는데, 정작 이곳에는 체인점이 없다고 한다. 요즘 음식점들은 앞 다투어 자기네 식당이 원조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원조가 어디든 맛과 정성이 느껴진다면 그곳이 진정한 맛 집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