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명만 봐도 주메뉴가 예측이 되는 집. 동래에 위치한 ‘굴따러 가세’.
겨울이 제철인 굴의 특성상 여름이 되면 손님들이 좀 줄긴 하지만, 겨울이면 북적대는 이곳은 생굴 요리가 주를 이루며, 그 중에서도 생굴보쌈이 대표적인 메뉴이다.
밑반찬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본메뉴가 나오기 전에 입가심할 정도는 되고, 리필도 가능하니 마음껏 먹어도 된다. 왠지 모르게 삼합이 생각나는 보쌈의 비주얼. 수육은 적당히 윤기도 흐르고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도 적당한 듯하고, 함께 나오는 생굴은 양이 좀 적은 듯하여 이것이 굴보쌈인지 보쌈에 굴이 서비스로 나온 건지 아이러니 하지만,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듯하다. 굴과 수육은 따로 추가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함께 나오는 무말랭이 무침과 보쌈김치와의 조화도 잘 이루어지고, 제철인 굴은 제법 싱싱하다.
보쌈 이외에도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있으니 굴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일테고, 굴 이외에도 전복 요리와 매생이탕, 홍어삼합 등이 있으니 해산물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을 듯.
Jack's Tip.
여름에는 생굴을 익혀서 판매하고 있고, 여름 특별메뉴로 시원한 물회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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