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따스한 날, 연인과 함께 하는 자연 속 데이트는 어떤가.

금정산 아래 위치한 금강공원은 합판을 만드는 기업의 회장님이 돌아가시기 전 시민들에게 다시 자연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든 한국 최초 민간인 운영 식물원이다. 자연 그대로를 담아놓은 듯 한 금강식물원은 바닥과 길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식물원의 느낌과는 다르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천천히 걸으며 주위의 꽃과 나무들을 감상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평온한 곳이다. 식물원 가실 때는 카메라를 챙겨 가시는 걸 권한다. 색색깔의 꽃과 호수를 배경으로 오래도록 추억이 될 사진을 많이 남기길 바란다.

금강공원 내에는 케이블카도 있다. 금정산 자락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최장 케이블카로 금정산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금정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조금 벅차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 보자. 대신 내려오는 길에는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내려오면서 잭이 추천해드리는 맛집에도 가보길 바란다.